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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안에 1억 모으기 2020. 11. 17. 10:56

    지금과는 다른, 변화된 삶을 살고자 마음 먹었다. 

    똘똘하게 자라고 있는 첫째와 뱃속에서 야무지게 자라고 있을 둘째를 생각하니

    지금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언가 변하고 싶으나 쉽게 변하지 않는 삶 속에서 

    나의 발에 족쇄를 채우고 있는 것들은 무엇일까

     

    지금까지 흘러온 시간들 속에서 후회되는 것들을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생각보다 많지 않으니 그래도 잘 살았나 싶기도...)

     

    - 아기가 없을 때, 돈을 모아둘걸.

    - 일을 그만두지 말고 계속해서 일을 할걸.

    - 신혼부부 기간일 때 청약을 시도해 볼걸.

     

    젊었을 땐 몰랐던, 경제적인 부분들이

    마흔을 향해 가는 우리 가족에게는 족쇄가 되었다. 

     

    31살, 28살에 결혼해서 

    첫째가 태어나기 전까지 6년동안

    아무것도 안 한 것은 아니나

    이렇다할 성과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눈으로 보여지고 숫자로 읽히는 결과가 없으니

    허탈함은 더 커진 듯 하다. 

     

     

    그래도 우리는 그 시간들 속에서 참 행복했었다. 

     

     

    이렇게 코로나다 터지고 나니,

    해마다 해외여행을 다녀왔던 일이 그렇게 뿌듯할 수 가 없다. 

     

    남편 회사를 그만두고 

    캄보디아로 한달 동안 봉사활동을 다녀왔던 일,

    그리고 이어진 한달 동안 동남아 배낭여행을 다녀왔던 일도

    평생에 잊을 수 없는 일이 되었다. 

     

    신혼 초, 회사를 그만두고

    미싱에 빠져서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만들었던 일도

    지금의 나의 자산이 되었다. 

     

    무료교육을 찾아다니며 

    헤어디자이너 자격증을 따고

    양장기능사 자격증을 따고

    사회복지사 1급까지 따고

    자격증 킬러로 살아볼까 싶기도 할 정도. 

    (이걸 써먹을 데가 있을까ㅠ )

     

     

    그러나 이제는 둘이 아니고 곧 넷이 되는 우리 가족.

    조금 더 아끼고 잘 살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이제까지의 후회는 내려놓고

    게으른 나도 내려놓고 

    목표를 향해 힘을 내보아야겠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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