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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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행복론 _ 나에게 질문하기 "나는 왜 아이에게 화가 났을까?"끄적끄적 2022. 7. 21. 09:30
앞서 말한 내 안의 욕구들과 외부의 상황들이 맞아떨어질 때 행복을 느끼는 것이 1차원적 행복이라면 2차원적인 행복은 '나는 왜 지금 화가 나지?', '나는왜 짜증이 나지?'라고 자기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짐으로써 자신도 몰랐던 욕구를 찾아가는데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 2차원적 행복은 대인관계 속에서 주로 찾아볼 수 있는데 나의 경우에는 특히나 육아 상황에서 더욱 많이 나타난다. 가령 예를 들면, 아침부터 남편과 한바탕 언쟁을 펼치고 아이 등원준비를 시킬 때면 아이의 모든 행동 하나하나가 거슬리며 온갖 화와 짜증을 아이에게 쏟아부을 때가 있다. 정말로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셈이다. (옛말 틀린거 하나 없다더니... 이것도 옛말이네. 소름) 그리고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나서는 후회가 물밑듯이 밀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