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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함은 모든 것을 이긴다 (유튜버: 체인지 그라운드)책갈피 2021. 1. 20. 13:13
언제부턴인지 모를 정도로 손과 눈과 귀에 유튜브를 달고 살고 있다.
밥을 먹을 때나, 아이가 남편과 목욕을 하는 짧은 순간에도 유튜브를 켜고 영상을 보는 나를 발견한다.
내가 보는 영상들은 주로 주식이나 부동산, 이렇게 하면 돈을 번다더라 하는 돈과 관련된 영상들이
유튜브 알고리즘을 타고 끝도 없이 나의 눈을 자극한다.
하지만 영상을 끄고 나면 그것은 내 머리속에서도 없어진다.
똑같은 사람들이 이 방송, 저 방송에 나와서 똑같은 얘기를 하는 것을 매일 매일 들여다 보다보니 드디어 현타가 왔다 ㅋ
그래, 매일 들여다보기만 하는게 아니라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하나 시작해 보자!!
그 중 하나가 바로 오래 기억에 남기고 싶은 영상이 있으면 블로그에 올려서 두고두고 읽어보고
다른 사람들과도 공유하자!! 이다.
꾸준함은 모든 것을 이긴다.
고산 지대를 여행하던 중 헐벗고 단조로운 황무지를 지나게 된다. 나무라고는 없는 땅 위로 견디기 어려울 만큼 세찬 바람이 부는 곳이었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모든 것을 놓고 경쟁하며 서로 다투었다.
희망이 보이지 않는 그곳에서 우연히 양치기 한 명을 만난다. 그의 이름은 엘제아르 부피에. 그는 도토리를 고르고 골라 정성스럽게 나무를 심는다. 알고 보니 그는 3년 전부터 이 황무지에 홀로 나무를 심어 왔다고 한다. 시킨 사람도, 보는 사람도 없는데도 그는 묵묵히 나무를 심었다.
쉰 다섯인 그는 아내와 아이를 잃고 고독하게 살면서 나무가 없어 죽어가고 있는 땅을 살리고자 나무를 심고 있다고 했다. 또 그는 너도 밤나무 재배법을 연구하며 묘목도 기르고 있었다.
두 번의 세계대전이 일어나는 어지러운 가운데 부피에는 여전히 나무를 심고 숲을 지키고 있었으며 부피에가 87세 되던 해 그를 마지막으로 만나게 된다. 황무지였던 마을은 물소리가 끊이지 않고 채소밭에는 채소가 가득했으며 사람들이 희망을 가지고 함께 일구어 놓은 새로운 마을이 되어 있었다. 주인은 위대한 혼과 고결한 인격을 지닌 한 사람의 끈질긴 노력과 열정에 감동을 받으며 부피에에게 큰 존경심을 품게 된다.
출처 <나무를 심은 사람> 중에서
양치기는 어떻게 숲을 만들 수 있었을까.
1. 꾸준함.
성실했던 양치기. 그것은 노력과는 좀 달랐다.
우리가 흔히들 생각하는 노력은 하루에 8시간, 10시간이 넘게 그 일에 매달리는 것,을 생각할 지도 모른다.
양치기는 과연 나무를 심으려고 하루에 8시간씩 일을 했을까?
아니었다.
주인공 '나'가 담배 한 대 피우는 1시간 남짓하는 동안 도토리를 정리하고
다음 날 양들이 풀을 뜯는 한 두시간동안 나무를 심고.
양치기가 나무를 심기 위해 들인 시간은 하루에 한두시간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 시간들이 꾸준히 모이니까 도토리 10만개를 심을 수 있었고 그게 1만 그루의 나무가 되었고 결국 숲을 이루게 되었다.
우리 삶에서 하루 2시간을 갖는 다는 것은 쉬울 것 같지만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그 2시간 짦을 내어 운동도 하고 공부를 하는 것, 이게 진짜 성실함이 아닌가.
2. 자신 자신에 대한 믿음
내가 도토리를 심으면 언젠가 커다란 숲을 이룰 거라는 믿음.
10만개의 도토리를 심었는데 그중 2만개가 싹을 틔우고 그 중 절반은 쥐들이 갉아먹고.
10만 그루를 심어서 1만 그루 밖에 살리지 못했다.
성공률 10%.
그러나 양치기는 좌절하지 않았다.
'10개 심어서 하나 밖에 안 났는데 내가 이걸 해야되나?' 이런 생각을 하는게 아니라
10%만 성공을 해도 그걸 꾸준히 했다.
그것이 강력한 멘탈을 불러왔고 꾸준함으로 이어질수 있었다.
3. 양치기는 행동하는 사람이었다.
새롭고 기발한 걸 시도하는게 아니라
뭔가 하나 딱 정하고 그러 꾸준히 하는게 중요하다.
한 두달 해본다고 해서 이게 성공인지 실패인지 우리는 가늠할 수 없다.
한두달의 시도로 '이건 아니라'라고 생각하면 결국 아무것도 이룰 수가 없다.
딱 한번의 시도로 한번에 성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4. 꾸준함 속에 쌓이는 노하우
10개 중에 한개가 아니라 백개 중에 하나가 겨우 싹을 틔웠을 수도 있다.
하지만 양치기가 도토리를 심어보면서 좋은 도토리를 고르는 노하우가 생겼을 지도 모른다.
나중에는 두 개, 세개 중에 한개가 싹을 틔웠을 지도.
처음 임계점을 넘기까지는 많이, 빨리 시도해보는게 좋다.
그러면 그 다음은 여유롭고 일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나의 최대 약점, 그것은 바로 꾸준함이다.
나는 공부머리는 없었지만 잔머리는 좋아서 늘 조금만 노력해도 좋은 성과가 나오기는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닥 좋은 성과도 아니고 인풋에 비해 아웃풋이 좀 좋았을 뿐 ㅠ)
나는 점점 노력하는 것에 거부감을 가지기 시작했고
처음부터 잘 하는 것, 잘 될 수 있는 것에만 시도하고
꾸준히 무언가를 붙잡고 나아가질 못했다.
일본어도, 미싱도, 공방도, 스마트스토어도...
이것저것 시도는 많이 했으나 때마다 솔깃한 이유나 핑계를 들어
중간에 그만두고는 했다.
꾸준함이 인생에 얼마나 중요한 덕목인지를 지금에서야 깨닫는다.
다행인 건, 꾸준함이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길러지는 것이라는 사실.
이제부터 거창한 꿈이 아닌 일상 속에서 좋은 습관들을 하나 하나
꾸준하게 밟아나가야 겠다.
오늘의 다짐!!
- 매일 블로그 글 올리기!!
- 하루 한시간씩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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